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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세계의 먼 옛날 부터 오랜시간 한국의 인터넷을 주름잡은 서비스가 있었다. "싸이월드" 영광스러운 그 이름에 이끌려 대한민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대부분은 싸이월드를 사용하게 되었다. 싸이월드 안하면 원시인 취급을 받던 적이 있었다. 대한민국의 정서에 맞는 일촌이라는 개념과, 사용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한 긍정적인 금전개념인 "도토리" 등이 있었다. 자신의 미니홈피를 꾸미고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재미가 상당하였다. 까페에서는 느낄수 없는 자신만의 페이지를 꾸밀 수 있다는는 점 이 크게 작용하였다. 물론 그 당시에도 이글루스나, 블로그인 등 다양한 블로그들이 존재 하였지만 큰 힘을 쓰지 못했다. 필자도 싸이월드보다 블로그인을 사용하면서 친구들에게 말했지만, 싸이월드 아니고 이상한거 쓴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만큼 그 당시에는 싸이월드는 큰 힘을 가지고 있었다.

싸이월드가 뜨게 된 이유중 가장 큰 역활을 한 것은 "일촌"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개념으로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을 뜻한다. 이것을 SNS에 적용시켜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서 그 사회적인 유대감을 인터넷상까지 이끌어 주었다. 일촌명이라는 친숙한 단어와 함께 일촌이라는 개념에 의해서 싸이월드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었다. 사용자들은 가장 친한 사람과는 일촌을 맺어져 있고 이런 친구들이 업데이트 하는 사진이나 글들을 보기 위해 많은 시간을 싸이월드에서 보냈다.
이렇게 일촌이라는 개념으로 만들어진 싸이월드의 사용자들간의 유대감은 상당히 강하다. 일촌이라는 큰 장벽을 이용해 자신과 일촌만을 위한 사진을 만들거나, 다이어리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싸이월드를 사용하였다.

하지만 요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미니홈피를 닫고 관리하지 않는다. 물론 한국사회에서 블로그스피어라는 또다른 SNS가 나타나기 시작하기도 하였고, 미니홈피에 대하여 큰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점도 있다.
여기서 가장 크게 발을 잡고 있는 것이 싸이월드를 지금의 이자리에 있게 만들어준 "일촌"이다.
블로그와 다르게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는 오프라인의 관계를 기반으로 일촌을 만들어낸다. 일촌이 아닌이상 다른 사람의 미니홈피에 다가가기는 많이 힘들기 때문이다. 몰론 미니홈피에 올라오는 사진이나, 글이 많이 개인적인 성향을 띠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렇게 미니홈피 콘텐츠의 성격을 만들어 낸것도 일촌이라는 닫혀있는 유대성때문일 것이다.
싸이월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중 대부분은 자신에 방명록이나 사진첩에 글을 남기는 "일촌"이 아닌 타인을 보게 되면 뭐하는 사람인데 나한테 이러지? 이런생각을 하게된다. 반면 블로그의 방명록이나, 덧글등으로 다른 사람이 나의 블로그에 접근하게 되면 상당히 반갑게 생각된다.

블로그 열려있는 SNS와 일촌이라는 닫혀 있는 SNS

최근 싸이월드는 이런 점을 인식하였는지 미니홈피이외에 홈2를 시작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물론 홈2가 블로그와 비교되어 큰 차이점을 보이지는 않지만 일촌을 탈피하기위한 수단으로 긍정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블로그라는 큰 시장은 다른 서비스(tistory, 네이버 등)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

Cannibalization이라는 개념이 있다. 서비스를 하나에만 고착화 하지 않고 변화하는 환경에 자신이 사용하는 서비스를 과감히 바꾸는 것이다. 물론, 이런것은 싸이월드와 같이 큰 회사에게는 어려운 점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그동안  싸이월드에게 많은 이익을 남겨준 "일촌"이라는 개념을 버리고 새로운 시도를 해야할 떄가 아닌가 한다.

아직까지 한국의 sns서비스의 큰 축은 싸이월드이다. 미니홈피와 싸이월드 광장, 클럽 등 다양한 곳에 모여 있는 콘텐츠들이 있다. 이러한 콘텐츠 들을 어떻게 이용하여 미니홈피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만들어 낼 것인가? 싸이월드의 다음서비스가 기대되는 측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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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광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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